우주정거장 실물 모형

러시아는 2024년에 국제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에서 탈퇴하기로 하였는데요. 최근 중국에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는 미국의 우주정거장에 관한 상황이 꼬여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우주정거장을 독자적으로 건설하기로 발표하면서 실물모형을 공개하였는데요.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군사 산업 전시회에서 새로운 우주정거장 모형을 선보였는데, 이 모형을 '로스'(Ros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새로운 우주정거장은 2단계로 발사될 예정으로 첫번째에서는 모듈 4개로 구성된 우주정거장이 작동을 시작하며 이후 2단계에서 모듈 2개와 서비스 플랫폼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로스코스모스는 자체 우주정거장이 완성되면 우주 비행사 4명과 과학 장비를 수용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주정거장 발사 시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러시아에서는 1단계는 2025∼2026년, 늦어도 2030년 전에는 발사되고 최종단계인 2단계는 2030∼2035년에 완성된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은 이러한 러시아의 우주정거장건설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에 제재받는 러시아가 서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의 우주산업 분야에도 제재를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러시아가 2024년 이후 ISS를 탈퇴하고 고유의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서방과 협력을 끊고 러시아는 우주 산업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중국, 이란과 협력을 물색중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ISS를 2030년까지 운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NASA는 러시아가 2028년까지 ISS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탈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ISS는 1998년 11월 러시아가 ISS의 첫 모듈 자르야를 발사하면서 건조가 시작되었으며, 2000년 11월 2일 미국과 러시아 우주 비행사 3명이 채 완성되지 않은 ISS의 문을 열고 들어가 등을 켠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 11개국 등이 참여하며 국제적 우주 협력의 상징이 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는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의 엔진을 주기적으로 분사해 ISS의 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미국은 전력공급과 생명유지장치 운영을 나눠 맡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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